2015년 유튜브에 올라온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로봇 '아틀라스'가 산속을 자연스럽게 걸어 다니는 영상은 당시 글로벌 IT업계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이들 로봇의 동작은 엔지니어의 프로그래밍에 의한 수동 조종 결과였으며, 상업적 활용 가능성도 제한적이었다. 미래 로봇 기술의 핵심은 인간 사고방식을 모방할 수 있는 정교한 '두뇌'다. 최근 휴머노이드 개발 스타트업 피겨AI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업해 만든 로봇 '피겨01'을 공개했다. 피겨01은 사람과 직접 대화하며 받은 명령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AI를 탑재해 주변 상황을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도 AI를 로봇에 본격 적용하고 있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옵티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