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이민우, 20년지기 지인에게 전 재산 사기당한 사연 공개
신화의 멤버 이민우가 최근 방송에 출연해 과거 20년지기 지인에게 전 재산을 사기당한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4인용식탁'에서 이민우는 절친 멤버 전진, 이연복 셰프, 친누나 이영미와 함께 출연해 그동안 숨겨왔던 사기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민우는 2009년 서울에 집을 마련하고 가족들과 함께 살던 시기에 있었던 일이라고 운을 뗐다. 당시 이민우는 어릴 적부터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만큼, 돈을 벌어 가족들에게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한다.
하지만 이민우의 선한 마음을 이용한 20년지기 지인은 3년에 걸쳐 계획적으로 접근, 이민우가 번 돈 대부분을 갈취해 갔다. 당시 이민우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고, 주변 사람들이 떠나가는 상황에서 손을 내민 지인이 고마웠던 것이 사기를 당한 이유였다고 고백했다.
이 사실을 2년 뒤에야 알게 된 이민우의 누나는 "민우의 약점을 잡고 가족과 신화를 거론하며 민우를 궁지에 몰아넣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민우는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연예인들은 사기를 잘 당하는데, 저 역시 돈을 목적으로 한 가스라이팅에 심하게 당했다"고 말했다.
데뷔 25년차, 아이돌을 넘어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하는 멀티테이너로 활약 중인 이민우. 하지만 그에게도 가장 힘들고 외로웠던 시기가 있었고, 그 틈을 타 접근한 지인에 의해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민우의 사기 피해 사례는 연예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좋은 사람을 가려내는 안목이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