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K팝 걸그룹 최초로 경복궁 근정전에서 특별 무대 선보여

K팝의 떠오르는 신예 걸그룹 뉴진스가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쓰며 주목받고 있다. 뉴진스는 오는 21일 경복궁 흥례문 앞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뉴 제너레이션' 행사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경복궁 근정전에서 특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근정전은 조선시대 국가의 중대한 의식을 거행하던 궁궐 건물로, 현재는 국보로 지정된 중요 국가유산이다. 1954년 경복궁 개방 이후로도 근정전 일대에서 대중 공연이 펼쳐지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다. 이번에 국가유산청이 국내 K팝을 이끄는 뉴진스의 무대를 위해 특별히 근정전을 오픈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뉴진스는 이번 무대에서 'Cool With You(쿨 위드 유)'를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의 미가 돋보이는 특별 제작 한복 의상과 여신 느낌의 머리 장식 등을 착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근정전의 밤 풍경을 밝히는 환상적인 퍼포먼스 연출을 통해 국가유산의 위대함과 K팝의 위상을 동시에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진스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산인 경복궁 근정전에서 무대를 하게 돼 정말 영광이고, 오래 기억될 추억이 될 것 같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이 우리나라의 국가유산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BS 측은 "이번 뉴진스의 근정전 스페셜 무대는 국가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새롭게 소개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향후 근정전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진스의 근정전 스페셜 무대는 오는 21일 밤 11시 25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해당 방송은 KBS월드를 통해 142개국에 송출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뉴진스는 K팝의 세계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소중한 국가유산인 경복궁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