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이브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의 사례로, 하이브의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어서면서 이뤄진 결정입니다.
하이브는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 뮤직을 필두로 11개의 멀티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는 거대 기업입니다.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출범한 이래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2021년에는 사명을 하이브로 변경하였습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됨에 따라 하이브는 앞으로 각종 공시의무와 규제를 준수해야 합니다. 이는 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하이브는 최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와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하이브 측은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으나, 어도어 대표는 이를 부인하며 반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공시대상기업 지정은 하이브가 명실상부한 대기업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 하이브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리고 어도어와의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