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이 주를 이루는 대학 축제 시장에서 15년째 섭외비를 동결하며 대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가 있습니다. 바로 '축제의 신'으로 불리는 싸이입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싸이는 5월에만 무려 17군데의 대학 축제에 초청을 받았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그는 축제마다 워터 캐논을 가지고 다니며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1977년생인 싸이는 "지금 대학교 1학년이 2005년생인데, 이 친구들이 뭐에 씌어서 저한테 '형, 오빠'라고 한다"라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만큼 오랜 기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는 방증이겠죠.
싸이는 이번 방송에서 무명 시절 22살 때 당시 인기 절정이던 god 팬들에게 "아저씨 이거 누구 차예요?"라는 말을 들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과는 너무나 다른 취급이었던 거죠.
그럼에도 싸이는 15년째 대학 축제 섭외비를 동결해 왔습니다. 게다가 매번 축제에서 12~13곡 내외의 곡을 부르는 등 콘서트 수준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하네요.
"저는 대중 가수인 것 같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낸 싸이. 아이돌 일색인 축제 무대에서 변함없이 사랑받는 국민 가수로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축제의 신' 싸이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