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도라지청 도라지농축액 도라지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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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전라북도 무주에서 도라지 농사로 연 매출 12억 원을 올린 청년 농사꾼 박민철 씨의 성공 스토리가 공개되었습니다. 박민철 씨는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자신만의 길을 선택해 도라지 가공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요. 그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보통 시장에서 1kg에 5천 원 정도로 거래되는 도라지를 박민철 씨는 가공을 통해 20배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는 3~4년간 키운 도라지에 토종 벌꿀과 올리고당을 넣어 열흘간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 도라지정과를 만들었고, 여기에 꿀과 배, 생강을 넣고 달여 도라지청을 만들어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박민철 씨가 농산물 가공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중고등학교 시절 방학마다 인삼 가공공장에서 일하며 배운 노하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도라지가 기관지에 좋다는 점에 착안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삼았고, 먹기 편하고 맛도 좋은 제품을 만들어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박민철 씨의 성공 뒤에는 많은 노력과 도전이 있었습니다. 처음 대학 선후배들과 함께 농사를 짓기 시작했을 때 그에게는 자본금도, 뚜렷한 사업 아이템도 없었습니다. 전국 직거래 장터를 돌며 무주 농산물을 팔아 번 돈 대부분을 사업 자금으로 모으며 어려운 시기를 견뎌냈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상업적 가치가 있는 도라지청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박민철 씨. 단순히 농사만 짓는 것이 아니라 제품 개발과 판로 개척에도 힘썼기에 7년 만에 연 매출 12억 원을 올리는 청년 농사꾼으로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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