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는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전문용어와 속어들이 많이 통용됩니다. 현장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용어들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에 건설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속어를 50선 선별하여 그 뜻을 알기 쉽게 풀어 정리해보았습니다.
2. 건설현장 속어 50선
- 가꾸 목 : 각목(角木). 각진 형태의 목재.
- 가다 : 형(型), 틀. 물건의 모양을 만들기 위한 틀.
- 가스리 : 풀무원 가스 배관 설비 기술자의 속칭.
- 게다 : 보, 도리. 건물의 상부 구조를 받치는 가로재.
- 겐바 : 현장. 공사가 이루어지는 실제 장소.
- 고야 : 지붕. 건물의 맨 위 부분.
- 고오바이 : 경사, 기울기. 지붕 등의 기울어진 정도.
- 구미다데 : 조립. 부품을 맞추어 완성품을 만드는 일.
- 긴쥬기 : 긴장기. 콘크리트에 긴장력을 주는 장치.
- 노보리 삼바시 : 비계 다리. 비계에 오르내릴 수 있게 해주는 사다리.
- 단도리 : 채비. 작업 전 도구나 재료를 준비함.
- 도까꾸 : 토깍기. 땅을 파내는 작업.
- 도마 : 다짐 바닥. 장비로 땅을 단단하게 다진 지반.
- 뎃낑 :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에 보강용으로 넣는 철제 봉.
- 렝가 : 벽돌. 건축물 벽체 쌓기에 쓰는 블록.
- 마도 : 창. 건물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개구부.
- 메지 : 줄눈. 블록 사이사이에 채워 넣는 시멘트.
- 바리 : 지지대. 구조물을 받쳐주는 임시 구조 부재.
- 배라시 : 구르기. 경사진 곳에서 무언가 굴러 내려옴.
- 사깡 : 미장. 건물 벽이나 천장에 모르타르 등을 발라 마감하는 일.
- 샤꾸리 : 홈파기. 철근이나 전선 등을 묻기 위해 콘크리트에 홈을 파는 작업.
- 스가라 : 작업발판. 높은 곳의 작업을 위해 설치하는 발판.
- 시다지 : 바탕. 마감재 시공 전 밑작업으로 깔아주는 층.
- 시메누리 : 마감칠. 완성된 부위에 하는 마지막 페인트칠.
- 아시바 : 비계. 높은 곳의 작업을 위해 설치하는 가설물.
- 야리가다 : 규준틀. 부재의 규격을 맞추기 위한 틀.
- 오야지 : 책임자. 현장 내 특정 공정을 관리하는 담당자.
- 우라고메 : 뒷채움. 구조물 배면에 흙을 메워 넣는 작업.
- 죠오기 : 직각자. 직각 여부를 확인하는 L자 모양 도구.
- 지다이 : 받침대. 무언가를 받쳐 지탱해주는 대.
- 쯔바메 : 중턱. 계단참 등에 있는 짧은 수평면.
3. 속어 사용 예시
- A: 야 김반장! 어제 게다 몇 개 시공했어?
- B: 응 5개 시공하고 노보리 삼바시도 설치했어.
- A: 오야지가 이번에 시메누리 강조하셨어.
- B: 알았어. 꼼꼼하게 도와서 예쁘게 마무리하자.
4. 맺음말
여기에 소개한 건설 현장 속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빈번히 쓰이는 핵심 용어들을 알고 있다면 동료들과의 의사소통이 한결 수월해질 것입니다. 또한 각종 도면과 문서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을 통해 건설 현장 속어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